첫 핸드 그라인더는, 보는 항목을 줄이면 덜 헤맵니다. 이 글에서는 버 크기, 분쇄도 조절, 무게, 그리고 집에 둘지 들고 다닐지, 이 네 가지만 봅니다. 숫자는 제조사가 공개한 스펙이고, 이 사이트가 직접 측정한 값은 아닙니다.
먼저 결론입니다. 집 카운터에 두고 매일 핸드드립을 한다면 타임모어 S5 프로, 처음부터 가볍게 돌리고 싶거나 분해해서 케이스에 넣고 싶다면 에페이오스 에센스 고입니다. 둘 다 운영자가 실제로 쓰는 그라인더입니다.
1. 버 크기
핸드밀 버는 대부분 원뿔형(코니컬)입니다. 대체로 버가 클수록 한 바퀴에 갈리는 양이 늘어나는 편입니다. 다만 맛과 속도는 버 모양과 조절 방식에도 따라가니, 지름만 보고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타임모어 S5 프로: 48mm
- 에페이오스 에센스 고: 38mm(10날)
2. 분쇄도 조절
핸드드립이 중심이라면, 클릭이 아주 잘게 나뉘어 있지 않아도 불편한 경우는 적습니다. 에스프레소처럼 곱게도 갈고 싶다면, 한 클릭의 간격이 좁은 쪽이 맞추기 쉽습니다.
- 타임모어 S5 프로: 외부 다이얼, 한 바퀴 90클릭, 1클릭 15마이크론(제조사 설명)
- 에페이오스 에센스 고: 0~80단계, 바깥에서 눈금을 확인
외부 다이얼은 본체를 분해하지 않고 분쇄도를 바꿀 수 있어서, 처음 쓰는 사람에게 편합니다.
3. 무게
핸드밀은 한 손으로 본체를 잡고 돌립니다. 무거울수록 손에 안정감이 있지만,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입니다.
- 타임모어 S5 프로: 약 910g
- 에페이오스 에센스 고: 약 870g
저는 그린 색상의 S5 프로를 매일, 주로 핸드드립에 씁니다. 약 910g은 핸드밀치고 무거운 편이지만, 집에서는 이 무게가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4. 집에 둘까, 들고 다닐까
카운터에 두고 매일 쓴다면 무게는 거의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밖으로 가져갈 생각이라면, 분해해서 케이스에 들어가는지가 중요합니다. 에페이오스는 에센스 고를 분해해 전용 휴대 케이스에 넣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